[YCK] 일반적인 건강기능상품 디자인에서 벗어난 ‘닥터메이트’

닥터메이트(Doctor Mate)는 어린 시절부터 단짝 친구였던 변성혁과 최진욱이 2015년에 런칭한 토탈 웰니스 솔루션 브랜드이다. 닥터메이트는 현재 시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루테인지아잔틴, 홍경천추출물과 밀크씨슬로 만든 간 보호 영양제, 비타민D가 함유되어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본포본 등 다양한 건강기능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여기까지만 들었을 때는 별다른 특이점을 찾기 어려울 수도 있으나, 이들의 건강기능상품 패키지 디자인을 보면 생각이 달라질지도 모른다.

기존에 우리가 보아왔던 건강기능식품의 패키지 디자인을 떠올려 보자. 오랫동안 달여내 온 한약재를 연상하게 하는 짙은 색깔의 포장재와, 실용성에 주안점을 둔 플라스틱 용기, 그리고 단번에 이해하기 힘든 건강기능식품의 성분이 상품 전면에 크게 써져 있지는 않았나. 그런 의미에서 예쁜 에어팟 케이스를 연상하게 하기도 하고, 마치 내가 사랑하는 고양이에게 주는 츄르를 떠올리게도 하는 닥터메이트의 디자인은 놀랍다. 직관적인 패키지 디자인에 이어, 앞서 설명한 시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루테인지아잔틴의 경우 ‘아이캔씨 EYE CAN SEE’라는 타이틀이 붙었다. 이 뿐만인가. 원활한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는 쾌변 젤리의 경우, ‘THE THE TAN GLE 더더탱글’이라는 신선한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탱글이 함의하는 바가 무엇인지는 상상에 맡기는 것으로 하며, 앞으로 전혀 다른 건강기능상품으로의 도약을 예고하는 닥터메이트의 귀추를 주목해 보려 한다.

출처 : YCK 매거진

[월간 디자인 2021년 2월호] 이토록 정다운 영양제는 없다, 닥터메이트

“당신의 영양 상태는 양호한가?”라고 물어봐주는 친구가 있는가?
혹은 친구에게 물어본 적이 있는가? ‘아니오’라는 대답이 한 번이라도 나왔다면 ‘닥터메이트’를 추천한다.

이토록 정다운 영양제는 없다. 눈에 좋은 영양제 아이캔씨 EYE CAN SEE,
건강한 뼈를 위한 본포본 BORN FOR BONE,
몸에 사과하며 섭취한다는 뜻의 마이애플로지 MY APPLEOGY등 재치 있는 네이밍과 함께 경쾌하고 에너지 넘치는 비주얼의 영양제다.
마이케이씨가 브랜드 리뉴얼과 패키지 디자인을 맡아 완성한 닥터메이트는 단순한 기능 식품이라고 치부하기엔 심히 앙증맞다.

영양이 부족한 느낌에 건강 기능 식품을 입에 털어 넣을 때, 그럴 때 들던 씁슬한 기분은 줄어들고 어릴 적 친구와 병원놀이 하던 장면이 떠오르는 영양제다.

출처 : 월간디자인 Vol.512 / 2021. 2